티베로 전환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소속 회사가 설정한 목표이자 조건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과연 두 가지 조건만 만족하면 성공적으로 오픈을 할 수 있을까? DBMS의 성능을 분석하는 수많은 방법(특정 자원의 활용 정도를 분석하는 Ratio 분석방법, 대기 이 벤트를 중심으로 분석하는 방법, 데이터베이스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여러 가지 성 능 통계 정보를 누적하여 기간별로 분석하는 방법 등) 또한 함께 분석해야 티베로 내부 엔진의 여러 가지 복잡한 구조들도 비효율 없이 잘 운영된다는 것을 검증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수없이 고민했지만 추가적인 분석을 진행하지는 않았다. 일 정 부분 티베로 엔진을 믿은 부분도 있고 리플레이 반복시마다 자원 분석을 실시할 만한 일정상 여유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모든 SQL이 외산 DBMS 수준으로 수행된다는 것이 내부 엔진이 보유한 수많은 자료구조, 자원 등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믿었다.

그리고 오픈 후 3개월이 지난 현 재 시점까지 큰 이슈 없이 안정적으로 티베로가 운영되고 있다는 점은 위의 가설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티베로가 제공하는 성능분석 리포트 TPR(Tibero Performance Repository) 을 통해 티베로 내부 속을 들여다보자. 과연 예상했던 것처럼 여러 가지 내부 구조 들이 잘 운영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