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면서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에 대한 수요는 많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를 수행하길 희망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가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할 기술과 마음이 있다.
이제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을 비롯한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로서의 마음이다. 이와 같이 기술과 마음이 준비되어야만 진정한 컨설턴트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은 데이터베이스 전문 컨설턴트가 되기를 원한다. 물론 필자도 그러했다. 하지만, 우리가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가 되는 과정에서 한 가지를 잊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컨설턴트로서의 마음일 것이다.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의 마음이란 것은 무엇일까? 이제부터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가 갖춰야 할 마음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컨설턴트란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이해해야 할 것이다. 백과사전을 보면 컨설턴트는 '기업경영에 관한 기술상의 상담에 응하는 전문가'라고 되어 있다.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를 정의한다면 '데이터베이스에 관한 기술상의 상담에 응하는 전문가'라고 언급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만으로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에 대한 정의가 끝나는 것인가? 여기서 애매한 용어들이 존재한다. 기술이라는 용어와 전문가라는 용어이다.
첫 번째로 기술은 무엇일까? 여기서 언급하는 기술은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기술을 의미할 것이다.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기술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크게 분류한다면 다음과 같은 영역이 데이터베이스 기술에 해당할 것이다.
데이터베이스는 위와 같은 기술 요소들이 존재할 것이다. 그렇다면 위의 항목들에 대해 완벽히 안다면 기술은 모두 극복되는 것인가? 위의 항목들을 완벽히 이해한다면야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 명이 몇 년간 열심히 한다고 위의 기술에 대한 모든 내용을 알고 잘해낼 수 있는 기술 요소가 전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기술 요소를 전부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미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의 정의를 구성하는 기술에서 그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인가?
그것은 아니다. 모든 분야에서 완벽한 기술은 아니라도 많은 기술 위에 컨설턴트의 마음을 가진다면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는 가능할 것이다.
두 번째로 전문가는 무엇일까? 전문가를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떤 분야를 연구하거나 그 일에 종사해 그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고 되어 있다.
전문가라는 단어 자체도 애매한 단어이다.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는 부분이 너무 주관적인 것이다. 상당한 지식과 경험이라는 것은 어떤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컨설턴트라는 것은 매우 애매모호한 정의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진정한 컨설턴트는 무엇일까? 컨설턴트는 고객의 마음을 안심시키는 것이라고 필자는 말하고 싶다.
우리가 다른분야에서 컨설팅을 받는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에게 조언을 듣게되고 그로 인해 우리가 무엇을 수행해야 할지를 인지하고 그에따라 일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결국 컨설턴트의 말을 듣고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도 이와 별반 다르지않다. 그러므로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는 고객의 마음을 안심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가 되기 위해서는 결국 고객이 원하는 것을 수행해 고객의 마음을 안심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고객과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 사이의 신뢰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고객의 마음을 안심시킬 수 있을까? 고객의 마음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위와 같이 생각하고 업무를 수행한다면 그 사람은 반드시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고 해도 이와 같은 마음을 가지지 않는다면 고객을 안심시킬 수 없게 되며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첫 번째로 기술을 자신 있게 말하는 것에 대해 확인해 보자. 기술을 자신 있게 말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지식이 있어야만 할 것이다. 그래야만 고객에게 데이터베이스 업무에 대해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의 기본은 기술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기술이 있다고 해도 그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위와 같이 고객과의 대화 또는 회의에서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이다.
두 번째로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는 애매하게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는 항목을 확인해 보자.
이것도 될 것 같고 저것도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기술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가 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어떤 현상에 대해 애매하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장점과 단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는 반드시 Maybe가 아닌 Must로 고객에게 말해야 할 것 이다.
세 번째로 자신의 업무만을 주장하지 않는다에 대해 확인해 보자. 우리가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의 업무 중 튜너로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다고 가정하자.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많은 경우에는 SQL 튜닝만을 수행하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객은 튜너가 SQL 튜닝을 하는 것은 기본이며 DBA적인 요소도 해주고 약간의 모델링도 수행해 주기를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현실은 대부분 자신의 업무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된다면 고객은 불만이 생기는 경우가 흔해진다. 물론,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최상에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 분야 중에서도 한 가지 분야에만 집중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것은 어떻게 보면 자기만족일 수도 있다. 그래서 요즘은 많은 프로젝트에서 모델링, DBA 및 튜닝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네 번째로 고객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을 확인해 보자.
우리가 데이터베이스 컨설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는 고객이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그런 경우 고객에게 단지 내용만을 전달하면 고객은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또한 한 가지만을 고객에게 언급한다면 이는 선택이 아니라 강요가 될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몇 가지의 확실한 정보를 전달하고 각각의 경우에 대해 장점과 단점을 제공해 고객이 바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가 되기 위해 많은 요소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 중에서도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기술과 마음인 것 같다.
기술은 전문가로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항목이며 기술과 더불어 위와 같은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로서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와 같이 기술과 마음이 만나야만 이를 진정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건 더 깊은 지식보다는 고객을 생각하고 만족시킬 수 있는 마음일 것이다. 이를 준비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데이터베이스 컨설턴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 강좌 URL : http://www.gurubee.net/lecture/2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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