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유명한 율법학자 중 힐렐이라는 랍비가 있었습니다. 그는 가난했습니다. 하루에 1만원을 벌면서 공부하였습니다. 5000원은 아내에게 생활비로 주고 5000원은 율법학교 수업료로 썼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일감이 없어 1만원을 벌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빈손으로 학교에 갔습니다. 돈이 없어 교실에 못 들어간 그는 천장의 채광창에 엎드려 교실 안을 훔쳐보면서 밤새도록 공부하였습니다. 그 날 눈이 내렸습니다. 아침에 선생님이 왜 이렇게 어둡느냐며 천장을 보니 힐렐의 몸 위에 눈이 1m나 쌓여 있었습니다.
안식일에는 무거운 것을 나를 수 없습니다. 그 날이 안식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율법 선생님이 “이런 사람을 위해서라면 안식일 율법을 어겨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제자들이 힐렐을 데려다가 난로가에서 언 몸을 녹여주고 기름을 발라 주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여 이스라엘의 최고 율법학자 중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려고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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