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여차해서 IT 중소기업에서 일한지 1년이 지나가네요..
취업을 준비할때 전공이긴하나 학점 메우기 식으로 점수를 받았고, 전문 지식은 하나 없이 취업이 되었습니다..
다른 직업을 할까도 했지만 컴공과를 나와서 다른 직업을 찾으니 마땅히 들어갈 곳이 없었고,
그냥 전공 살려서 열심히 해보자는 식으로 입사하였죠..
오라클 ERP를 하는 회사에 들어와서 1년여간 Oracle Forms에 대해서 배우면서 일했습니다..
이제는 Oracle Forms로 화면을 만들라고 하면 그건 어느정도 할수 있을거 같은데..
이번에 새로 들어온 프로젝트는 인사쪽 AP Invoices를 수정하는거네요..
SQL 쪽이 많이 부족하고 인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다 보니..
지금 프로젝트 들어온지 2주가 넘었는데도..무슨말인지, 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패키지 분석을 해 보라고 하였는데, 패키지를 까봐도 이게 먼지를 모르겠고..
인사 급여관련해서 설명을 들어도 돌아서면 무슨 얘긴가 싶습니다..
지금도 시간죽이기 식으로 앉아서 이것저것 보고는 있지만..정작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되다 보니 뭐가 문제고 뭐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그냥 혼란스럽기만 하네요..
이 직업을 계속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다른 직업을 찾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점심 먹고 나면 지금까지 한걸 정리해서 혼날 각오로 다시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내리는 빗물에 제 고민도 같이 시원하게 쓸려 갔으면 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