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질문하느냐가 곧 인생을 결정합니다.
톨스토이가 쓴 《세 가지 질문》이라는 단편소설을 읽어 보았나요?
혹시 어떤 질문들이었는지 알고 있나요?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일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일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이렇게 세 가지 질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질문에 대한 대답도 알고 있겠죠?
소크라테스가 다시 질문하였다.

"가장 중요한 때는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 가장 중요한 일은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확하게 잘 알고 있군요. 톨스토이는《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소설에서 또 다른 세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1. 인간의 내부에는 무엇이 있는가?
2.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리고 이렇게 대답하였죠.
인간의 내부에는 사랑이 있다.
인간은 진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능력을 허락받지 못했다.
사람은 서로 사랑하며 살도록 되어 있다. 어떤가요?
참으로 의미심장한 질문과 대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우리도 톨스토이처럼 질문해야 한다는 말인가요?"
내가 소크라테스에게 질문하였다.

"아닙니다. 여기서는 단지 우리가 무엇을 질문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사실만 이해하면 됩니다.
돈 버는 방법을 질문할 것인지, 성공이 무엇인지 질문 할 것인지, 아니면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할지에 따라 서로 다른 인생을 살게 됩니다.
올바른 질문을 해야 올바른 인생을, 위대한 질문을 해야 위대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올바른 질문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를 따라서 말해 보십시오. '먼저 너 자신을 알라.'"

"먼저 너 자신을 알라."
나는 소크라테스를 따라서 큰 소리로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질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질문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의 일부에 대해 묻는 것입니다.
따라서 올바른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알아야 합니다.
내 자신에 대해 알고, 사람들에 대해 알고, 사물과 사실들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역설적인 이야기처럼 느껴지겠지만 먼저 알아야만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내 자신에 대해 알아야 되죠.
질문은 여러 가지 방법에 의해 분류해 볼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내부로 향하는 질문과 외부로 향하는 질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부로 향하는 질문은 나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이며 외부로 향하는 질문은 타인에게 묻는 질문입니다.
어떤 경우든 먼저 나 자신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올바른 질문이 가능해집니다.
나를 잘 알지 못하면 나를 둘러싼 세상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올바른 질문을 물을 수 없습니다.
질문은 단순한 물음이 아니라 나의 인생관이요. 세계관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서양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슬픈 일이 닥칠 때마다 "오, 하필이면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을까?" 하고 질문을 하지만, 기쁜 일이 있을 때마다 같은 질문을 하지 않는 한 그런 질문을 할 자격이 없다.

"재미있는 말이군요.
행운이 오면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도 불행이 닥치면 그 이유를 묻곤 하는데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말입니다."
나는 소크라테스가 알려준 속담을 노트에 적으며 별표를 덧붙여 특별히 강조해 두었다.
"'먼저 너 자신을 알라.'는 이런 뜻입니다.
내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그 다음에 어떻게 하면 그것을 얻을 수 있는지 질문할 수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가장 좋아하고, 무엇을 가장 잘 하는지 알고 있어야만 어떤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올바르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진정한 행복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알고 있어야만 그런 행복을 얻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볼까요?
소크라테스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생각을 요약해주었다.

1. 아무것도 모르는 것은 질문할 수 없다.
머릿속에 인식되어 있지 않는 사항에 대해서는 질문이 불가능하다.
즉, 우리는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는 것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한다.
따라서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질문하는 것은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들이다.

2. 질문하는 것만 알 수 있다.
질문하지 않는 사실은 알 수 없다.
우리가 알고 싶은 사항은 질문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우연이나 요행을 제외하면 오직 질문을 던졌을 때만 답변이 온다.
따라서 무언가를 알기 위해서는 질문해야 한다.

3. 먼저 너 자신에 대해 알라.
나 자신을 알아야만 나에 대해 올바른 질문을 할 수가 있다.
나에 대해 올바른 질문을 할 수 있어야만 나를 둘러싼 사람들과 세상에 대해서 올바른 질문을 할 수 있다.
따라서 가장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이다.

4. 인생은 질문에 따라 결정된다.
인생은 무엇을 질문하느냐, 그리고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달려 있다.
왜 돈을 벌어야 하느냐? 어떻게 돈을 벌어야 되느냐? 어떻게 돈을 써야 되느냐? 세 가지 질문 중에 어떤 질문을 묻고,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

"짐 콜린스는 '성공이란 나이가 들수록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점점 더 나를 좋아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말을 듣기 전까지는 폴 마이어의 '성공이란 미리 설정한 가치 있는 목표를 점진적으로 실현해 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에 동의했었죠.
그렇지만 폴 마이어의 말에는 뭔가 구체적인 느낌이 부족해 아쉬웠는데 짐 콜린스의 말을 들으며 100%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제 생각도 바뀌었죠.
가족과 주변 사람이 점점 더 좋아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성공이라 생각하며, 그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말입니다."


출처 : 인생을 바꾸는 위대한 질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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