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에 떠도는 국X론 입니다. 0 5 3,195

by 허용운 국개론 농담 사회 일상 정치 [2008.08.01 13:25:58]


국개론(국민이 개XX다 이론)


정의 : 1.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모든 정치적 부패와 무능의 이유는 국민이 무식한 개XX였기때문이었다는 이론.

2.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회 전체의 이익에 반하는 정치세력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 행동을 설명하는 이론.

국개론은 2007년 대선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디씨 대선갤러들이 주창한 이론이다.
처음에 국민뼝신론등의 이름으로 불렸으나 장애인에 대한 비하가 담겨있다는 지적 때문에
국민개새키론으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국개론은 "다수의 선택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란 명제에서 출발한다.
국개론자들은 대다수 국민들이 미디어의 선전에 휩쓸려 불합리한 선택을 하는 이유가
국민의 수준이 낮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김용철 변호사의 발언이 국개론의 입장을 대변한다.

국민개XX론의 적용대상이 되는 사람.
좁은 의미의 국개는 "자신의 경제적, 정치적 위치를 망각하고
자신의 이익을 해칠 사람을 정치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을 뜻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이익이 되더라도 사회 전체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투표하는 사람 역시 국개에 포함될 수 있다.

좁은 의미의 국개 : 비정규직이면서 이명박을 찍은 사람
넓은 의미의 국개 : 타워팰리스 살면서 집값 더 오를까 싶어 이명박을 찍은 사람.




국개론의 근거

1탄 -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국민들

1. 달동네에 살면서 대치동의 종부세에 대한 신문기사를 보고 참여정부를  욕하는 이상한 국민,
2. 당뇨 걸렸는데 치료비도 많이 나오고 잘 안고쳐준다고 건보 민영화를 외치는 이명박을 찍어주는 이상한 국민.
3. 애들 영어학원이라도 보내려고 파트타임으로 식당에서 일하면서  자사고 100개 만든다는 이명박을 찍어주는 이상한 국민
4. 부동산 말고 주식에 투자하라는 대통령은 믿지않고 금산분리법 폐지하여  주식 5천포인트 올려 준다는 이명박을 찍어주는 이상한 국민.
5. IMF때 노숙경험 하고서는 금산분리 폐지하는 이명박을 찍어주는 이상한 국민.
6. OECD 국가중 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높은 성장률을 이룩한 국가와 정부는  욕하고, 전국 성장률 꼴지를 기록한 서울시장 이명박은 죽어가는 경제를 살려줄 인물로 찍어주는 이상한 국민.
7. 북한의 천연자원들을 중국이 다 먹는꼴은 봐도 서해안에 자유수역 만드는건 죽어도 못보겠다는 이상한 국민.
8. 특검받겠다고 하니 믿고 찍어주고, 당선되자 특검 안받겠다 배짱 부리는 인간에게는 한마디도 못하는 이상한 국민.
9. 대운하만은 하지 않았으면 좋다고 말하며 이명박을 찍어주는 이상한 국민. (더 웃긴건 공약을 보면 대운하말고는 경제를 어떻게 살리겠다고 하는지 감을 잡을수도 없음... )
10. 또는 반대로 중국, 인도, 일본은 달나라 가는데 60년대식 대규모 토목공사에 열광하는 이상한 국민
11. 지금까지 했던 회사들은 죄다 부도나거나, 자기말로는 사기꾼에게 속은건데도 경제를 살릴 CEO 출신이라 말해주는 이상한 국민.
12. 전기세 올린다고 정부는 욕하면서 한전 민영화 한다는 명박이를 찍어주는 이상한 국민.



2탄

1. 김대중 대통령의 고작-2%-득표차 승리. 암에푸크리따위 모름
2. 조중동에서 후장을 빨면 나도 빨아야 한다는 국민개새끼들의 강박관념
3. 암에푸때문에 힘들어 죽겠다는 영민이의 비범함
4. 그래서 암에푸때매 힘들어 한나라를 찍은 국민개새끼들의 무모함
5. 그전에 있은 원로학자 김근태옹의 국민노망론...국개론의 시발점.
6. 자유시장경제가 재래시장경제로 착각하고 있는 국민들의 꼴통성
7. 종부세폐지하면 국가원수의 청렴성과 도덕성은 개나 주라는 국민의 몰염치성
8. 그러면서 막상 종부세는 내지 않는 캐서민도 종부세 나쁘다고 말하는 개념성
9. 운하는 나쁘지만 명박이를 뽑으면 막상 안팔거라는 꿈나라성
10. 청계천과 버스노선이 -적자지만훌륭하다고-생각하는 산수상실성
11. 피로 얻은 직선제 최초의 대통령이 노태우인 평범한 사람들의 초감각
12. 김구선생일지라도 친북좌빨이라 말하면 빨갱이로 알아듣는 국민의 청력
13. 로이터 통신의 -한나라당에서 개가 나와도 이긴다-는 묻지만지지율
14. 비리가 이해하기 어렵다면 귀찮아하며 건너뛰는 개념의 초월성
15. 통장에 29만원으로 몇년ㅤㅉㅒㅤ 생활하고 있는 전문어의 생활력
16. 나찌와 히틀러. 딴나라당과 2MB. 공화당과 부시의 싱크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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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선이후 일부 네티즌에서 나온 이론입니다.

당시 김근태씨의 [국민이 노망났다] 발언이나, 정동영씨의 [노인들은 투표하지 마세요] 발언이 맥락을 같이 한다고 봅니다.

저도 최근에서야 이 이론(?)을 접했는데..
혹자는 그냥 네티즌의 마스터베이션뿐이라고 말합니다만..
실제로 살펴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듯 합니다.

해방 후 친일파였던 사람들이 그대로 친미파가 되어 기득권을 잡는것을 그대로 용인해준 거나...
60년 이승만을 하야시켜놓고도 제대로 매듭을 짓지 못한거나..
80년대 민주화운동을 통해 직접대통령선거라는 민주주의를 이끌어 냈으나..
결국 표를 몰아준건 노태우였다거나..

위 사건들을 살펴보면..
정치에 관심이 있는 깨어있는 자, 앞장서는 사람들은 늘 소수였고.. 그들이 변화를 이끌어 냈으나..
요즘 흔히 말하는,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이 다시 과거로 되돌려 버렸습니다..
그당시에는 교육이 열악해서 사람들의 수준이 뒤쳐졌었다는 이론이 있었으나..
최근의 상황을 봤을때는, 2008년 조차 국민수준이 뒤쳐졌다는 이야기는 신뢰하기 어려워 보이는군요..

결국 그들은, [정치에 관심없다]는 전가의 보도로
그들이 누릴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고 하는 것인듯 합니다..

일부는, 지금 촛불을 들고 있는 10대가 있는 한.. 미래는 밝다고 합니다만..
60년 4.19도 주체는 중학생이었고
80년대에도 중고생들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살펴보며, 미래를 예측할때..
미래는..밝나요?


이미 고시는 발효됐고, 미국산 쇠고기는 유통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성 중의 하나인 획일화를 노린 정부의 술책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미국산 쇠고기가 불티나게 팔린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4개월동안 정부가 보여준 행태, 그리고 60년동안 우리나라 국민들이 보여준 국민성(...)을 살펴봤을때
2달 뒤에는, [정치에 관심 없다는] 대다수의 국민은
맛있게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있겠죠..
그리고 소수의 깨어있는 사람들은 심한 좌절감과 패배감으로
경제적 여건이 있는 사람들은 이민을,
그렇지 못한 자들은 자신의 무력감으로 괴롭게 살아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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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 [2008.08.01 13:52:42]
내 소득은 변한게 없는데,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내가 벌어들이는 금액은 하나도 바뀐게 없는데, 왜이리 살기가 힘든 걸까요?

국민의 50%가 MB를 찍었으니 나 아니면 내 옆사람이 찍었다는 건데,
지금도 그 사람들한테 묻고 싶습니다.
정말 소중한 한표 행사한거에 대해서 자랑스럽냐고...

정말 생각할 수록 가슴이 찢어집니다.
다른건 몰라도 자기는 경제는 확실히 살릴 수 있다고 했는데..
찍은 사람들 대부분이 도덕적으로 문제는 좀 있을지 몰라도 그래도 경제는 살려줄꺼라 믿었는데 참 환장하겠군요..
프랜들리 기업, 프랜들리 주변국가 정책을 펴서 기업가 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낼 줄 알았더니 굴욕외교 소리나 듣고...

참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by 레츠 [2008.08.01 14:25:35]
절대 공감합니다.
국민의식 깨어나지 않으면 진보든 보수든 누가 집권해도
하나도 바뀌지 않는다는거...
우리나라 투표보면 평균내서 참 멍청하단 알수 있죠.
의식이 없던지 아니면 투표를 안하니 이보다 멍청할수 없죠

by 이지웅 [2008.08.01 14:40:19]
썩은 물에 맑은 물 넣어봐야..구정물...
지난 날 나라를 바로 이끌기 위해 희생하셨던 그분들 다 어디 계신지..
찍을 사람이 없어서 도덕적 문제아를 경제살리기란 이유로 국가원수로 뽑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by 김종만 [2008.08.01 15:21:24]
투표율이 50%이니 내 옆에 넘은 투표를 안 했겠죠. 사람 한명 바꾼다고 전부가 바뀌진 않겠죠. 제가 보기엔 요즘 30중 초반 이하의 분들은 대단히 높은 수준의 정치지도자상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50이상의 분들은 60년대 농경시대 70년대 산업혁명시대 2000대년 정보화혁명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아정체성은 20대 중반이전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6-70년대의 사고방식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대선, 총선, 서울시교육감등을 통해서 저도 많이 실망했지만 결국은 홍보와 설득해나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다수결의 원칙이 항상 진리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정확한 구문은 아니나 절망속에 희망의 말을 찾던 중 이런 글귀가 있더군요.

"하늘은 악을 소멸하기 전에 더욱 번성케한다."

더운데 건강하시고요. 여기는 옥희처럼 사는 이야기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IT관련 Q&A도 더 활성화되면서

by santa [2008.08.04 09:05:31]
50% 지지가 아니라 국민들이 쓰레기통에 똥(=밑) 닦은 후 버린 투표용지 주워서 당선되었다는 표현이 정확하겠죠.
" As Bad as It Gets ... " - 이보다 더 x같을 수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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